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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블로그에 남기는 무릎슬개골골절 일기 1
    일상다반사 2024. 2. 14. 14:15

    여느 날처럼 보내던 평범한 하루,

    나는 길을 걷다가

    맨홀이 튀어나와있는 턱에

    발이 걸리더니 중심을 잡지 못하고

    그대로 내 무릎을 박았고 

   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

     

    일어날 수 없이 주저앉은 채

    너무 아파서 한참을 무릎을 쓰다듬었다

    그럼에도 나는 골절이 됬을 거라고는

    생각하지 못했고

     

    고통도 잠잠해지는듯하고

    집이 근처였기에 절름발이로 

    집으로 돌아왔다

    그러나 

    열감과 함께 무릎이 계속 부어올랐고

    결국에는 발을 딛을 수 조차 없는

    엄청난 통증

     

    직감적으로 사태를 파악한 나는

    119에 전화 해 상황을 설명하고

    구급차를 기다렸다..

     

    통증과 함께 무릎의 감각이 이상하고 

    안맞는듯한 느낌 .. 30년 넘게 살면서

    이런일은 처음이라 구급차에 탄 순간부터

    두려움이 몰려왔다.. 걸을 수 있을까.. 

     

    집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로

    이송되었고 엑스레이를 찍기 위해

    무릎을 꺾으시는데.. 너무

    아파서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 

     

    결과는 무릎 슬개골 골절.. 

    수술이 필요하고 무릎 슬개골 외

    근육이나 연골 등 다른 곳은

    다치지 않았는지 더 정확한 검사가

    필요하니 입원을 권유받았다

     

    무릎은 절대 구부리지 말고 쭉 편 상태로

    있어야 해서 반깁스... 

    정확한 진단을 위한 엑스레이 및 ct촬영

    정형외과 선생님의 진료 후 소견은 

     

    무릎슬개골 폐쇄성 골절이나

    분쇄골절의 양상으로 그래도

    다행히 근육이나 연골부분 등

    다른 부분은 다치지 않았다고 하셨고

     

    수술과 뼈 붙는 데 까지 일반적으로

    6주이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셨다 

     

    수술동의서 작성을 위해 어떤 수술인지

    설명 해 주셨는데 비급여인 부분이 많았다

    하지만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서 필요하다면

    급여,비급여가 중요하지 않다 

     

    수술날짜가 정해졌고 

    수술을 위해 여러가지 검사들을

    추가로 더 받았고 입원실도

    간호간병통합으로 배정받았다..

    입원하고 수술하는 날까지 매일 울었다

    심지어 수술방에서도 울었다...

     

   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순식간에

    일어난 사고인데도 내가 왜 그렇게 넘어졌을까..

    잘 넘어졌어야 했는데 나를 원망하고...

    가족한테 미안하고 많이 놀랐을

    아들생각에 매일 울었다

     

    수술 후 재활이 힘들었다는

    많은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서

    앞으로도 걱정되고 생계도

    걱정되고 우울한 날의 연속

   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했다

     

    사고발생일: 2024 02. 02

    무릎슬개골골절 수술일: 2024 02. 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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